폐암 초기증상과 자가진단, 검사, 새로운 치료법(4기 생존)

대한민국 질병 중 부동의 사망률은 1위는 바로 폐암입니다. 이 글에서는 폐암의 초기증상, 자가진단, 검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폐암 4기 환자의 생존 사례가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폐암 자가진단, 검사방법, 새로운 치료법 알아보기

 

1. 폐암 이란?

폐암은 비정상인 암세포가 폐 조직에서 갑작스럽게 성장을 시작하여 종양으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이 암세포는 인근 장기에 침범하여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폐암은 다른 암보다 훨씬 공격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시기적절한 개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2. 폐암 초기 증상

1) 폐암의 초기 증상

  • 암 자체에 의한 증상 : 탁하고 마른 기침, 쉰 목소리가 8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
  • 전이에 의한 증상 : 주변 혈관, 기관지로 전이된 경우 기침, 가래, 객혈(피가래) 증상이 나타남. 흉수, 능막염처럼 흉통이 오거나 호흡곤란과 같이 숨이 차기도 합니다.
  • 하지만, 말기의 경우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8주가 아닌 2주만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감기, 폐렴, 폐암의 구분

  • 감기 : 우리가 흔히 아는 증상인 미열, 콧물, 기침, 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약을 먹으면 완화되고, 기간도 대부분 일주일 이내로 완화됩니다.
  • 폐렴 : 40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고 가슴이 찢어지는듯한 심한 기침이 나타나며 호흡곤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 폐암 : 좀 더 탁하고 마른 기침이 특징입니다. 8주 이상 만성적으로 이어지며 특히 객혈이 나오고 아무 이유 없이 목소리가 쉽니다.

 

3. 폐암의 자가 진단

폐암 자가진단 핑거클러빙

  • ‘핑거 클러빙’이라는 방법으로도 유명한 폐암의 자가 진단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영국 암 연구소에 따르면 사진처럼 양 손의 검지 손톱을 마주보고 댔을 때 마름모꼴의 틈이 생기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폐암 환자들의 손가락은 손톱과 손가락 사이, 즉 손톱의 뿌리부분이 맞닿아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마름모꼴의 틈이 생기지 않고 손톱끼리 딱 붙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손톱의 뿌리가 붙는 이유는 종양으로 인해 폐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때문에 손 끝 혈관이 붓게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실제 폐암 환자의 약 35%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위의 증상이나 설명할 수 없는 체중감소, 가슴 불편함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은 자가 진단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자가 진단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위의 초기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4. 폐암 검사 알아보기

1) 엑스레이

  • 음영으로 암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 다만, 2차원이기 때문에 심장이나 횡격막, 늑골 등 다른 곳에 가려진 경우에는 암이 있어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 정확도는 80% 정도입니다.

 

2) CT

  • 3차원 단면으로 암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97~98%의 이상의 확률로 암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PET CT (저선량 흉부 CT) ☆☆☆ 추천

  • 55세 ~ 74세, 30갑년의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군의 경우 PET CT를 국가에서 지원합니다. (국가암검진 자세히 알아보기)
  • 일반 CT보다 방사선량이 낮아 조금 더 안전하며, 가장 추천되는 폐암 검사 방법 입니다.
  • 추천대상 : 위에서 말한 고위험군, 가족력이 있는 분,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 직업적으로 먼지나 미세한 오염 물질에 노출도가 큰 사람, 간접흡연 노출이 잦은 사람
  • 비용은 약 11만원 정도로 좀 들지만, 추천대상의 분들은 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폐암의 새로운 치료법- 면역 항암제(면역관문 억제제)

1) 면역관문이란?

  • 면역 반응은 우리 몸에 생기는 염증을 공격해 병을 낫게 하는데, 이때 면역반응이 과하게 일어나면 내 몸을 공격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 면역반응이 과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을 면역관문이라고 합니다.

 

2) 면역관문억제제란?

  • 암세포는 정상세포인것처럼 면역관문을 속여 자신을 보호하고 공격받지 않습니다. 이때 면역관문을 억제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피해 가는 일을 억제시킴으로써 면역세포가 본래처럼 암세포를 공격해 없앨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3) 면역 항암제의 치료효과

  • 기존 일반 치료제는 신체에 부담을 주어 치료를 짧게 유지할 수 밖에 없었지만, 신체의 면역력을 이용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길게 지속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치료 반응은 2개월 안에 나타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10명 중 1~2명에게는 기존 항암치료보다 훨씬 뛰어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통해 폐암 4기에서도 생존한 실제 사례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4) 면역 항암제의 부작용

  • 기존 1세대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에서 나타났던 부작용인 구역 구토 탈모 등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면역력을 인위적으로 높여 치료하는 기존 면역 치료와도 달라 면역 부작용도 덜 합니다.
  • 면역관문을 억제하기 때문에 암 외 다른 곳에 염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 단, 소수이지만 2% 정도는 폐나 피부, 장에 염증이 동반되는 중증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므로 반드시 의사와 본인의 상태를 확인한 후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5) 면역 항암제의 장점

  • 상대적으로 다른 항암치료보다 낮은 부작용과 장기간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치료가 어렵다고 불리는 폐암 4기 환자의 치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폐암에 걸린다면,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폐암 초기증상과 자가진단을 알아보는 것 뿐 아니라, 평상시에 고위험군이시거나 가족력이 있으신 분은 꼭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폐암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또, 이미 걸리신 분들일지라도 폐암 4기에서 생존한 환자들이 많이 있으니 새로운 치료법,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