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비염 해결 방법, 임신 12주차 증상, 신체변화(몸무게, 배크기), 초음파(동탄 제일병원)

 친구들과 달리 입덧이 없는 편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할 찰나 임신성 비염이 찾아왔습니다. 코는 막히고 재채기는 계속되고 심지어 밤에 잠도 잘 못 자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겪은 임신성 비염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임신 12주 증상과 신체 변화 (몸무게, 배 크기), 그리고 동탄 제일병원에서 받은 초음파 검사 후기도 알려드립니다.

 

임신성 비염, 임신 12주차 증상

 

 1. 임신 12주 증상


 ① 임신성 비염

 1) 임신성 비염이란?

  –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임신 중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임산부의 약 10~20%가 겪고 임신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의 비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2) 경험

  – 임신 7~8주쯤 외출 시 많아진 재채기와 콧물로 비염이 생겼나하고 생각했었는데, 12주차에는 재채기가 심해지고 코막힘이 절정을 찍어서 이틀 정도는 잠도 거의 못잤던 것 같습니다. 시도때도 없는 재채기와 콧물 그리고 밤이 되면 찾아오는 코막힘, 심하면 나는 코피까지 아주 힘들었습니다.

  – 휴지! 가방 속에는 어딜 가든 꼭 휴지 챙겨다녔구요 집 앞에 잠시 나가는 산책 때도 주머니에 휴지를 꼭꼭 챙겼습니다.

 


 

3) 원인, 해결방법 (개인적인)

  – 개인별로 모두 증상이 조금씩 다르고 효과가 다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어봅니다.

  – 원인 : 유제품
호르몬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염이 더 심해진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은 유제품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약간의 비염이 생겼다가 12주차 들어서 갑자기 심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유제품이 비염에 좋지 않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원래도 약간의 임신성 비염이 있었지만, 이번 주 유독 너무 심해져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되짚어 보았는데, 변비 때문에 1.8L 요거트(서울우유 플레인요거트)를 사서 아침마다 블루베리와 같이 먹은것 딱 하나 였습니다. 그래서 요거트를 끊어보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약한 정도의 비염은 있지만, 잠을 못자는 정도의 비염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 해결방법 : 혹시 유제품을 드신다면 한 번 끊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변비는 푸룬주스로…!)

 

4) 제품 추천 (내돈내산)

  – 비염으로 저녁에 코막힘이 너무 심할 때 도움이 되었던 제품이 있어 추천합니다.

제품명 미소다믄 수면 비강 확장 마그네틱 클립(2p)
구매처 쿠팡
가격 12900원 (로켓배송시)

 

  – 만원이 안되는 다른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샀다가 결국 이 제품을 샀습니다. 비슷하게 생겨도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꼭 생긴게 코뚜레처럼 생겨서 저는 코뚜레라고 남편과 얘기하며 웃었는데요,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비염을 완전 없애주지는 않지만, 숨쉬는 것이 훨씬 편해져서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 장점 : 착용이 간편. 끼고 있으면 생각보다 안거슬림. 콧 속 비강을 넓혀서 숨쉬기 편하게 해줌. 일회용이 아니고 계속 사용할 수 있음.

  – 단점 : 착용이 간편한 만큼 벗기도 쉬워서 자다가 나도 모르게 벗을 수 있음.

수면 비강 확장 노즈 클립

 


 

 ② 허리통증

  – 임신 초기인데 왜 허리가 아플까 임신 후기에만 일어난다고 생각했던 허리통증이 12주차에 일어났습니다. 알아보니 임신 10-12주만 되어도 자궁이 골반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골반통이나 치골통, 허리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골반 안에서 자궁이 커지게 되니 주변 장기가 압박되고 근육, 인대가 늘어나면서 통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 저의 경우에도 일어날 때 누울 때, 구부릴 때 등 자세를 바꿀 때 살짝씩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 몸이 늘어나 있기 때문에 무리한 근력운동은 좋지 않지만, 가벼운 저녁 산책을 하니 예전보다는 호전된것 같아 산책과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 임신기간 동안 누워있던 친구가 허리 근육이 없어서 분만시 무통 주사를 굉장히 어렵게 맞았다고 합니다. (근육이 없으면 척추에 맞는 무통주사도 놓기 어려운지 몰랐었네요) 중간중간 허리 통증 완화와 허리 운동을 위해 하고 있는 스트레칭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출처 : 서울대병원tv 유튜브 채널

 

 2. 임신 12주차 신체변화


 ① 몸무게

  – 변화 : 5주 동안 약 1kg 증가 (7주 : 61.8kg -> 8주 6일 : 62.1kg -> 12주 5일 : 62.9kg )

  – 저의 경우에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배가 너무 부른 증상이 12주까지 있어서 잘 먹는 산모는 아니었습니다.(원래 고기를 먹을 때 1~1.5인분을 먹었는데 0.5인분 먹으면 배가 불렀음.) 몸무게의 변화가 크지 않았던 것은 그 때문인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은 야식까지 먹고 있어 다음은 많이 늘어나 있을 것 같네요.

 

 ② 배크기

– 임신 7~8주차부터 입던 속옷이 불편해서 편한 속옷으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 임신 10주차부터는 바지를 입으면 점심 쯤 부터 배부분이 너무 압박되어 편한 임부복 바지로 바꾸거나 치마, 원피스를 그때부터 계속 입고 있습니다.

– 임부복은 소임에서 구매하기도 하였지만, 당근마켓에 4벌에 10000~20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당근에서 구매하였습니다.

– 배 크기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원래 입던 M사이즈에서 L사이즈를 입으면 편하게 맞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③ 기타 신체변화

– 가슴이 부풀고 스치면 아파졌습니다.

– 이전보다 추위를 많이 타게 되었습니다.

– 아직 살이 터진 부분은 없지만, 로션과 튼살크림 그리고 김정문 알로에를 샤워 후 꼭 바르고 있습니다.

 


 

3. 동탄 제일병원 기형아 검사


 ① 동탄 제일병원 초음파 검사 (목둘레 검사)

– 이번 병원 방문은 11~13주차에 진행되는 아기 목둘레 검사 겸 기형아(피검사) 검사 목적으로 방문했습니다.

– 질 초음파가 아닌 배 초음파로 진행이 되었으며, 시간은 약 8~9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아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며 뇌, 손 발 움직임, 자세별 컬러?3D 초음파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 제일병원 초음파는 마미톡 어플로도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산모수첩에 코드 붙어있음)

12주차 아기 초음파 사진

 

 ② 동탄 제일병원 기형아 검사 (피검사)

 1) 기형아 검사의 종류

– 기형아 검사는 니프티 검사와 1, 2차에 나눠서 진행하는 일반 피 검사가 있습니다.

– 저는 일반 피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반 피 검사(Integrated test, PAPP-A) 니프티검사 (NIPT test)
비용 상대적으로 저렴 (8~10만원) 비쌈(60~65만원 정도)
검사 정확도 70~80% 99% 이상
추천 유전력이 없으며, 만 35세 미만 산모에게 추천 유전력이 있거나, 만 35세 이상
횟수 1차, 2차 검사 1차 검사만 있음.

 

 2) 비용

진료비 세부산정내역

– 진찰료 : 3,392원

– 정밀 초음파(목둘레 검사) : 24,880원

– 피검사 : 55,000원

– 총 비용은 83,200원이 나왔습니다. (바우처 사용 후 실비 보험도 청구하세요!)

  사실 임신성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써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임신 12주차는 다른 것보다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으로 다른 주보다 훨씬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고생하는 많은 산모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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